유통 기한 지난 참기름, 들기름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건강|2019. 5. 16. 15:39

참기름 유통기한이 지났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 각종 반찬 등에 조금씩 곁들여 먹거나 소스로 찍어 먹으면 고소함이 이루 말할 수 없는 들기름 등의 식용유는 생각보다 산패되는 속도가 빠릅니다. 따라서 마트에서 구입했거나 선물로 받은 것들은 몇개월 정도 잊고 살았더니 이미 유통기간이 모두 지나버린 상황을 쉽게 접할 수 있죠. 가격이 꽤나 비싼 식재료에 속하는 들기름과 참기름, 기간이 지나버린 것들을 먹어도 될까요.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정한 들기름, 참기름의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9개월 입니다. 우리가 대형마트 혹은 동네 슈퍼에서 구입하는 것들은 9개월에서 12개월 사이의 유통기한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한꺼번에 많이 쓰는 식재료는 아니다보니 사다놓고 한참을 잊고 있을 경우 기간이 모두 지나버리곤 하는데, 아까워서 그냥 쓰거나 먹는 분들이 계시죠.


여기에서 반드시 알아둬야 할 점은, 기름은 조금씩 산패되기 마련이고, 뚜껑을 여는 순간 공기 중의 산소와 닿게 되면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집니다. 게다가 산패한 것들은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죠. 밀봉을 해제한 들기름, 참기름 같은 경우는 되도록 1개월에서 2개월 사이에 모두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 입니다.


게다가 먹는 기름들은 가스렌지 혹은 주방 위 햇빛이 드는 곳에 놓고 쓰기 마렵입니다. 그러나 한가지 생각해야할 점이 가스레인지 가스불의 열기 및 직사광선으로 인해 산패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는 것입니다. 보관방법을 숙지하지 않고 쓰기 편한 곳에 주로 놓는 것이 사실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기름은 산소와 맞닿으면 쉽게 변질된다는 점은 이제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혹시나 유통기간이 지난 참기름 등이 아깝다고 다시 끓여서 쓰는 경우가 있는데, 만약 이렇게 한다면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더욱 많은 발암물질을 만들어 내고 이를 섭취하게 되는 것이니 아깝더라도 그냥 버리는 것이 건강을 생각하면 훨씬 나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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