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술 담그는 법, 노봉방주 효능

노봉방주, 빈벌집 효능, 효과

이번 글에서 소개할 것은 벌집으로 만든 술, 바로 노봉방주 입니다. 꿀벌은 당연히 꿀과 연관이 있는데, 포도당 및 단백질, 그리고 철, 인, 유황 및 비타민 C 함유되어 있어 여러모로 효과가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철분이 모자라서 빈혈 등을 겪는 분, 또는 천식, 기침 및 변비를 겪는 분에게도 좋습니다.

벌집술 담그는 법

먼저 산속의 나무 혹은 무덤 등에서 채취한 벌집을 통째로 항아리 또는 담금주병에 담은 후, 벌집크기의 두 배 혹은 세배 정도의 술을 부어 밀봉합니다. 보관 후 약 3개월 정도 지난 뒤부터 음용이 가능한데, 술 위에 떠있는 건더기 등을 건져내고 술만 따로 보관해서 드시면 좋습니다.

벌집을 따면(채취하면) 집 안에 애벌레가 굉장히 많습니다. 벌레들을 버리지 않고 통째로 해주셔야 합니다. 술맛과 약효 둘다 좋지만, 생각보다 독할 수 있으므로 너무 많은 양을 드시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적당량만 드시길 바랍니다. 꿀이 들어가 있어 맛이 아주 끝내주고, 폐 등의 기관지에 효과가 좋습니다.

빈 벌집 효능 및 술 만드는 법

나뭇가지 혹은 기와집, 처가집 지붕 끝 등을 살펴보면 벌들이 날아다니지는 않지만 형태는 보존하고 있는 빈 벌집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시골에서는 한번씩 볼 수 있죠. 비어있다고 해서 내부까지 텅텅 빈건 아니고, 집 안에는 애벌레들이 살아 있습니다. 보통 이렇게 빈 벌집을 따면 큰 솥에 한번 쪄서 술을 만들곤 합니다.

꿀벌 뿐만 아니라 말벌집주, 왕벌집술 또한 어르신들의 중풍, 천식, 신경통 및 관절염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농촌 등에서는 무덤가에 벌집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곳에서 채취한 것이 효과가 가장 좋다고 하네요. 구하기도 쉽지 않고 만드는데도 정성이 들어가는 왕벌집주, 혹시나 어르신, 장인어른이 주신다면 귀하게 여기시고 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