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나홀로집에2에 출연한 이유

■ 주인공 케빈과 트럼프의 만남

▶ 설날 혹은 추석 등의 명절에 TV에서 단골로 방영했던 영화인 나홀로집에 시리즈는 어린이들 보다 아마도 현재 20 대 혹은 30대 이상의 성인들에게 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아마 최소 열번 이상은 본 것 같은 이 시리즈에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이 한가지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나홀로 집에2 에 출연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0년도 더 된 과거의 일입니다.

1992년 개봉한 ‘나홀로 집에2’ 에서는 윗 스크린샷과 같은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카메오(특별출연)로 출연한 화면 속 중년남성은 케빈(맥컬리 컬킨)에게 길을 알려주고 있는데, 바로 도널트 트럼프입니다. 로비에서 길을 묻는 케빈에게 '홀을 내려가서 왼쪽으로 가렴' 이라고 알려주죠.

 

그렇다면 왜 트럼프는 나홀로 집에2에 등장했을까. 당시 촬영 장소는 플라자 호텔이었는데, 호텔의 소유주가 바로 도널드였고 이런 인연으로 인해 영화에 특별출연(까메오)로 출연한 것이라 합니다. 실제 그는 1988년에 약 4억 달러를 들여 플라자 호텔을 인수했고, 약 7년간 운영하다 1995년에 매각했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여러차례에 걸쳐 주인이 계속 바뀌었다고 하네요. 참고로 영화에서는 호텔의 예약 전화번호가 약간 변경되어 나온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영화 촬영 이후의 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영화 개봉 25주년을 기념하여, 플라자 호텔에서는 2017년 겨울 시즌부터 나홀로 집에 패키지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나홀로 집에2 영화에 나왔던 90년대풍의 음식과, 케빈이 먹었던 고급 아이스크림들, 그리고 나홀로 집에 시리즈 DVD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의 영상은 관련 영화장면입니다.

■ 나홀로 집에 3 는

그렇다면 후기작인 나홀로집에 3는 어떤 줄거리를 가지고 있을까요. 이전작품에 등장하는 악당(빌런)들은 좀도둑 수준에 불과했는데, 3편에서는 특정집단의 조직이라고 합니다. 북한과 연계되어 있다는 설정을 지니고 있고, 무료 4인조로 등장한다고 합니다. 조직에서 훔친 미합중국 공군의 물건을 샌프란시스코에서 획득하고, 홍콩으로 가서 타국 조직두목에게 넘기는 설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