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이 갈라지고 피날때

- 건강|2020. 6. 25. 02:50

입술이 갈라지고 피날 때


꼭 겨울, 가을과 같이 상대적으로 건조한 계절에만 입술이 트거나 갈라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건 아닙니다. 날씨 변화, 신체의 피로 누적, 자극적인 화장품에 대한 반응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할 경우 또한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와 관련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입술에 나타나는 염증, 구순염


사람의 입술에도 염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구순염 이라고 합니다. 그 원인은 건조한 날씨의 지속, 화장품과 같은 특정 물질에 대한 알러지 반응 등이 있습니다. 이 질환이 나타나는 이유는 상당히 다양할 뿐만 아니라 치료방법 또한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단순한 구순염은 건조한 기후, 반복적인 입술 자극 등이 원인이 되는데, 증상이 가볍고 단순할 경우 보습제 또는 연고만 발라도 많이 호전되곤 합니다.


아랫 입술의 가운데 부분에서 시작되어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증상은 박탈성 구순염 이라고 합니다. 원인은 입술을 자주 깨무는 습관, 과도한 햇빛 노출, 아토피성 피부염과 같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 등이 있습니다. 입술이 갈라지며 붓고 가려움이 발생할 경우는 접촉 구순염을 의심할 수 있는데, 특정 약품, 화장품 및 음식물, 물질 등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원인이 됩니다. 접촉 구순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일단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멀리해야 하며, 필요에 따라 약물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아랫입술에 부종이 발생해서 커져 보이고 벌어지는 듯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는 선상 구순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입술을 자주 빨아서 나타나는 자극 반응으로, 이 경우는 병원에 방문하여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약물치료 및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입술 끝이 회색으로 변하고 두꺼워지며 갈라지는 경우는 칸디다균 감염이 원인일 확률이 높습니다. 칸디다균 감염은 틀니를 사용하는 노인들에게서 자주 발생하곤 하는데, 과도한 침 분비가 원인이 됩니다.



입술 건강 지키는 법


먼저 잘못된 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술이 건조해질 경우 습관적으로 침을 바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좋지 않은 습관이기 때문에 고칠 필요가 있습니다. 침에는 여러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피부에 자극이 될 뿐만 아니라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입술에 침을 바르는 습관은 고치도록 하며, 수분이 충분하게 보충될 수 있도록 물을 마셔주시길 바랍니다. 입술이 약한 사람의 경우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 위생상태와 조리상태가 좋지 못한 기름진 음식 등을 피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여성의 경우 립스틱을 자주 사용하는데, 립스틱을 지울 때 또한 신경쓸 필요가 있습니다. 물티슈 등으로 세게 문지를 경우 심한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립 전용 리무버 등을 이용하여 부드럽게 지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청결 및 각질 제거를 위해 일주일에 1회 정도 칫솔로 부드럽게 닦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바싹 마른 입술은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해주시고, 바세린, 꿀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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