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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40까지 모쏠이라면

- 기타|2022. 12. 27. 16:16

여자가 40대까지 모솔이었다면

1. 그나이까지 대쉬하는 남자 하나 없었을까요? 친구 중 하나가 40대 초반 모솔녀인데, 여성으로서의 매력이 없다기 보단 철벽녀였습니다. 매일 다투시는 부모님, 사고치고 다니는 오빠 때문에 결혼은 일찌감치 포기한 것 처럼 보였어요. 남자와 친구사이는 괜찮지만, 그이상은 허용하지 안더라구요. 사실 집안 문제만 빼면 성격이나 외모 다 괜찮은데 안타깝더라구요. 물론 집안 문제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긴 하죠. 그외의 모솔녀 몇명이 있는데, 좋다고 쫓아다니는 남자들을 모두 철벽수비하는 철벽녀들이 거의 대다수였습니다. 이유는 본인만이 알고 있겠죠.

 

2. 저는 아직 40대는 아니고 곧 40이지만, 저 같은 경우는 누구랑 좋다고 썸을 타다가도 막상 제대로 사귀고 책임감있게 만나고 하려는게 귀찮더라구요. 여가시간엔 그냥 집에서 뒹굴거나 누워있고만 싶고.혼자가 익숙해서 결혼은 불편할수 있겠다 라는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기에 문제를 삼는 것도 사실 이상하죠.

 

3.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사람들을 만나는 성격이 아니라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지금 안했거나 못했다고 해서 그게 평생 가는 것도 아니구요. 사실 가능하다면 언제라도 가능하긴 합니다. 지금 시대에서 연애나 결혼이 사실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니고, 안할면 안하는거고 혼자살면 혼자사는 것이죠.

 

4. 나이들고 보니, 일단 제 주변의 남자들을 보면 자기말을 잘 듣고 온순하고 순종적인 여자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통 남자가 능력이 되면 일단 이런 부분을 보더라구요. 이 때문에 30대 중후반을 넘어서는 여자에게 조금 불리한 면이 있습니다. 연애에 있어서 30대 초반까지는 여자가 어느정도 우위에 있는 경향이 있는데, 그 나이대를 넘어서는 순간 상황이 역전되곤 합니다. 따라서 30대 후분에서 40대 사이에 모쏠인 여성들이 증가하게 됩니다.

 

 

5. 경제적 상황이나 외모 같은 요인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솔직히 좀 이상하게 보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결혼을 안 한건 모르겠는데 연애도 한번 안해봤다' 라는 건 사회성에 뭔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죠. 남자, 여자 구분할 것 없이 하자 있는 사람일거란 생각부터 들어요.

 

6. 자신의 의지로 모솔이라면 눈이 엄청나게 높거나, 자라면서 어떤 환경적인 영향으로 이성에 대해 문을 닫은 경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종교적인 이유도 있구요. 친구 중 한명이 수녀가 되려고 했었는데, 집안의 엄청난 수녀처럼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성적인 성격에 남자직원도 없는 직장에서 일을 할 경우도 모쏠이 되기 쉽습니다. 그리고 모솔이건 독신주의건 간에, 외로움에 강한 사람인가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7. 제가 알고 있는 46세대 모쏠녀의 경우, 얼굴은 예쁜데 그 외의 부분들이 문제가 되더라구요. 일단 말만하면 깨는 스타일이고, 큰딸 콤플렉스 때문에 온 식구가 그 친구에게 의존하면서 삽니다. 더 웃긴 건, 결혼한 가족들이 그 친구의 카드를 쓰고 다니고, 오빠의 사업 빚을 갚아주더라구요. 그 친구는 자기가 아니면 가족들이 굶을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서 그렇게 된 듯 합니다.

 

 

8. 50살 넘은 친구 중 하나가 지금껏 모솔입니다. 이 친구를 보니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고, 친구들 조차도 떠나가더라구요. 한해가 갈수록 히스테리가 장난이 아니고, 이상한 피해의식에 사로잡혀서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합니다. 아주 장난이 아니고, 조만간 절교할 생각입니다. 이런 사람은 모솔일 수 밖에 없죠.

 

9. 40대 중반의 노처녀와 모솔은 전혀 다릅니다. 나이가 들면 20대들처럼 '나 연애한다, 남자 만난다.' 이런 소리 잘 안합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여자가 30대 넘어서 연애하면 '결혼은 언제 할래?' 와 같은 간섭이 시도때도 없습니다. 주변에서 힘들게 하죠. 40대 들어서서 연애하면 온갖 오지랖 뿐만 아니라 남의 입방아에 많이 오르내립니다.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들이 내 연애를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고, 나도 모르는 새에 여기저기 퍼집니다. 그러니 40살 넘어서 연애하면 주변 사람들이 모르게 쉬쉬하면서 합니다. 그리고 진짜로 40, 50대 넘어서까지 연애 한번 안해본 모솔은 없지 않을까 합니다.

 

10. 저희 시누이가 현재 40대 모솔인데요. 일단 대인관계를 부담스러워하고 힘들어 합니다. 다른 선배언니는 성격이 무지 좋고 외모도 괜찮은데, 모든 남자들을 친구로 만들어버립니다. 이성관계가 아닌 그냥 친구요. 겉으로는 외모도 괜찮고 안그래 보이지만 철벽녀인거 같더라구요. 남자들이 적극적인듯 보이지만 여자가 어느정도 여지를 남기지 않으면 절대 대쉬를 못합니다. 그런데 모솔인 여자들은 그럼 여지를 남기지 않아서 그런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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