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마다 발간되는 직업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판사 다음으로 도선사라는 직업이 2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직업의 이름에서 대강 알 수 있듯이, 배와 관련한 직업이죠. 항로에서 선박을 운전하고 부두까지 안전하게 정박하는 임무를 지닌 사람은 선장과 항해사, 그리고 도선사가 있습니다.

▶ 선장과 항해사가 하는 일은 바다에서 승객과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여객선, 화물선, 어선 등의 선박을 운전하는 일이며, 도선사는 항구나 연안 내에서 입출항하는 선박에 탑승한 후 선박을 부두까지 인도하는 일을 담당합니다. 이를 도선이라고 합니다.

▶ 암초 혹은 항만구조물 등의 위험물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조류와 풍향, 풍속 등의 변수를 고려하여 선박의 선장으로부터 조종 권한을 위임받아 선박을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을 담당합니다. 수많은 지식과 경험을 요구하는 일이죠.

▶ 선박의 운전 및 도선과 관련한 직업을 가직 위해선 국토해양부에서 지정한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여객선, 화물선 등을 운전하는 상선 해기사(professionals in shipping)를 희망할 경우는 해양 대학과 해사 고등학교, 그리고 어선 해기사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 경우 수산계 대학과 수산 고등학교를 진학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배의 운항과 선박통신과 관련한 업무를 수행하려면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실시하는‘해기사’면허를 취득해야 합니다. 해양대학 혹은 해상운항 관련 학과를 졸업하면 상선 혹은 어선 분야 항해사 3급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해사 고등학교나 수산 고등학교의 관련 학과를 졸업하면 각각 상선 혹은 어선 분야의 항해사 4급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 고등학교나 대학에서 훈련받지 못했을 경우, 갑판부나 기관부의 부원으로서 승선 경력을 쌓으면 경력과 승선했던 선박 규모에 따라 3~6급의 해기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기타 과정이 존재할 수 있으니 깊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 해기사 1급면허의 선장으로 진급 후, 최소 승선기간 60개월(5년 이상)이상을 운항한 경험이 있어야 도선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지정된 도선 구역에서 도선수습생으로 실무수습을 필수적으로 받아야만 합니다. 자격부터가 꽤나 긴 경험과 시간을 요구하죠.

▼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조사한 직업 만족도 내용에 따르면, 상위 20개의 직업 중 판사가 1위, 그리고 도선사가 2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셀 수 없이 많은 직업들 중 2위에 위치한다는 것은 직업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연봉 뿐만 아니라 대우 등의 항목이 포함되겠죠. 3위는 목사, 4위는 대학교 총장 혹은 학장, 5위는 전기감리기술자, 6위는 초등학교 교장, 7위는 한의사, 8위는 교수, 9위는 원자력공학기술자, 10위는 세무사 등 입니다. 항공기 조종사는 14위에 있고 변리사는 15위, 초등학교 교사는 17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직업 만족도 세부 영역별 상위 10개 직업을 보면, 발전가능성에서는 물리학연구원과 지질학연구원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3위는 연료전지 개발 및 연구자로, 연구원들이 모두 상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급여만족도에서는 전기감리 기술자와 도선사가 각각 1위와 2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직업 지속정으로 보면 시인이 1위, 목사가 2위, 그리고 3위는 물리학연구원 입니다.

▼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명시하는 직업만족도를 평가하는 기준을 보면, 발전가능성과 직업의 지속성, 근무조건, 사회적 평판, 직무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고 합니다. 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들을 몇가지 뽑자면 바로 급여와 근무조건, 그리고 직무만족도 정도가 되겠는데 이를 모두 만족하는 직업을 찾는 건 쉽지가 않은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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