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값 인상, 그리고 물가 및 최저임금 상승

- 기타|2019. 1. 4. 17:14

■ 최저임금 및 물가상승, 커피값 인상


▶ 카페라떼와 마키아또 등의 커피를 꽤나 좋아하는 편이지만, 스타벅스 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이디야 등의 체인점을 애용하는데, 최근에 아르바이트생으로부터 커피값이 500원정도 올랐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보통 두명이서 두잔을 시키면 6천원에서 7천원 사이가 나왔었는데, 500원씩 상승했으니 이제는 7천 ~ 8천원정도를 지불해야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물론 그래도 다른 브랜드보다 여러모로 만족도가 크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고 계속해서 이용할 생각입니다.




▶ 커피값 인상과 관련한 소식들은 물가상승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나 2019년 최저임금의 추가 인상, 원재료값 상승이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죠. 이에 따라 여러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들 또한 메뉴의 가격을 순서대로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기본 메뉴인 아메리카노 한 잔이 이제는 무려 5,000원에 가까워지면서, ‘커피값이 밥값’ 이라는 이야기가 더욱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아마 동네 카페들 또한 입장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이디야커피의 경우, 2014년 이후 4년만에 가격인상이 적용됐다고 합니다.이 뿐만 아니라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는 엔제리너스, 롯데리아 등의 체인점들도 있는데, 이들 또한 메뉴들의 가격인상을 시행한다고 하네요.


▶ 직장 혹은 학교에서 지인들과 커피전문점에서 모임 등을 가질 경우, 8잔 혹은 10잔 정도 주문하다고하면 보통 4만원 내외에서 해결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조금 더 저렴한 메뉴를 고르면 조각케익과 빵 등을 더 곁들일 수 있었죠. 이렇게 커피값 인상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으니, 이제는 최소 4만원에서 5만원 정도는 지불해야 8 ~ 10명의 커피값을 계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업체들의 실정이 어려워 보이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불과 1년전만 하더라도 꽤나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곤 했습니다. 모 브랜드에서, 기존의 원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원두를 사용하면서도 커피값을 인상한 경우가 있었죠. 가격은 더 비싸졌는데도 불구하고 더 저렴한 원두로 만든 커피를 마시게 된 셈이죠. 품질에는 차이가 없다는 관련업체의 해명이 있긴 했습니다.


▶ 그러나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그런 부분을 쉽게 납득하긴 어렵습니다. 은근슬쩍 싼 원두로 바꾸고 가격은 오히려 올렸다는 건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것이죠. 원재료값이 오르면 소비자가격을 즉각적으로 올리면서, 그 반대의 경우에는 바로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형평성이 부족하다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이건 당연히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이고, 반드시 정확하고 투명하게 알려야 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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